나에겐 개인적으로 음습한 취미가 있는데,
제작자를 계속 지켜보는 것이다.
제작자가 a를 만들고 b를 만들면 a를 하고 b를 하면서 아 이런 점들이 발전했구나 대단해 하면서 제작자를 덕질한다
그렇게 오래오래 제작자를 보며 그의 발전한 모습을 기대하며 그의 성장을 기원하며 기뻐한다
그런데 포폴용 게임에는 그런게 없다
비전도 진심도 재미도 별로 잘 안느껴진다
앞으로도 그 사람이 뭘 만들 일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싫다
펀딩까지하면 더 싫다
플레이어인 나는 취업하기 위한 그들의 제물이 되는 느낌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취미다
이게 게이머의 입장인지 제작자의 입장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 사회의 구조가 내 취미를 막는거같아서 그것도 싫다
잉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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