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되는 따스한 사회 - 1
마라탕 국물은 갠적으로
좀 희여멀겋게 베이지색나면
별로임
이제보니 매운거 좋다고 하는
겁쟁이였네
그게 왜 겁쟁이야 ㅋㅋ
거
따스한 사랑을?? 원하는 사람이
매운걸 찾는거야
자극적인걸 찾아서 그걸 대체재로 만족하는거지
코카인
카페인
개스코인
전 마라탕 1단계 먹는데
그럼 전 머임
딱 좋은 수준인거지
적절한 수준의 맛을 음미하는?? 젠틀맨같은? 미식가
애초에 왜 스스로를 고통스럽게하는걸
즐기냐는거야
적당히 매우면 좋잖아
근데 그 적당한 수준이 1~5단계중에 1단계야
이건 문제가 있다 이거지
구습님 설마
애새끼마냥 2단계 이상은 못먹는거임??
내가 언제 못먹는다고 했어요
증거 있어요??
억측 자제해주십시오
아니
걍 물어만 본건데 ㅋㅋ
지금 과도한 인심공격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매운걸 못먹는다는게 아니라 먹을 수 있는데
구태여 자기 자신을 상처입히면서까지
즐길 수 있는 맛이냐하는
그런 의문을 표하는거지요
인심이라고 하는거
개열받네ㅋㅋ
딱 서울 광장 한복판에 연단 세워놓고 사람들 모여있고
머리에 포대기 씌운 매운 고추 농사꾼을 두명이 끌고오면서
난 마이크 들고 '톡톡 아아아'
'이 녀석은 매운 고추를 재배했다. 그렇기에 여기에 나온 것이다'하고
매운게 먹기 힘들면 걍 안먹으면 되잖음
그니까 내가 못먹으니까
내가 먹기 위해
이 세계를 체인지드 월드해야한다 이거야
아니
자기 못먹는다고
뭔 민폐야
1차원적임
내가 고차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봐야
이 세상은 1차원적이니까
결국 맞아 떨어지지 않음
그러니까 내가 변해야하는거지
그럼 매운거 먹는 사람은 어떡함
바껴야지
안먹도록
사람들이 왜 운동하겠음
남들 바뀌라고 하는거잖아
그러니까 우리도
매운 고추 추방 운동하자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매운거 먹고 싶어
근데 매우면 안돼
ㅇㅋ?
대체 뭔 소리야
모순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