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끝났습니다. 아마 작년이었지요. 16년 중순부터 이 글을 작성하는 현재 17년 후반까지 진행해온 프로젝트군요. 1년 넘게 작업한 장기 프로젝트는 JG 이후 두번째입니다. 이야 정말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만약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제작중 있었던 여러가지 생각에 대해 말해보고 싶네요. 이를테면 작품 외적으로 텀블벅같은 개발 자금등등의 이야기나 내적으론 게임의 장치라던지 과거나 튜토리얼에 대해서라던가 ...


제작을 1년 넘게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 관심을 보여주신 게이머, 지인, 시청자 팬분들의 응원 덕분입니다. 어떤 분은 미친놈으로, 어떤 분은 멋진 사람으로, 어떤 분은 공포 게임으로, 어떤 분은 슈팅 게임으로, 어떤 분은 가이 게임으로, 어떤 분은 제 유투브로, 어떤 분은 다음팟으로, 어떤 분은 트위치로, 여러분들은 정말 다양한 나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정말 신기하고도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부디 기대하셨던 게임을 재미있게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빡센 일정과 제 지랄맞음을 감당하며 함께한 그래픽 담당이자 동업자인 누렝님에게도 대단히 힘든 일을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게임에 아름답고 좋은 도트나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 있어 대단히 기뻤습니다. 작업을 마치며 느낀 것은, 좋은 것이 만들어지려면 많은 시간과 많은 자금과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조건 하에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래도 여러가지 제한에 쫓겨 서로의 역량을 한껏 펼치지 못한점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에게 단편 게임으로써 선보였던 첫 게임 제작은 2009년이었습니다. 슈팅 게임 소괴기였지요. 종종 그 날을 기억하곤 합니다. 슈팅 게임 갤러리의 게이머 분들은 제 게임을 즐겁게 즐겨주셨고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 공략에 대해 이야기하셨습니다. 저는 정말 행복감을 느꼈으며, 단순히 대중적인 것보다는 그 작품 자체를 즐기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이후 전 좋은 게임을 만들어 기대에 보답하려 많은 실험과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잘 될 때도 잘 안될 때도 있었지만 전 과거의 저 자신에게 시도에 그 가치가 있었음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두들 그렇듯, 과거는 스승이기도 하지만 바보같은 학생이기도 하죠. 


전 여러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만든 놀이에 집중하는것 제가 하는 헛소리에 웃어주는것 제가 만든 이야기를 즐겨주는 것, '팬'이라는 것이 생겨서 좋았으며 팬아트를 받았을 떄의 기쁨은 말할 것도 없지요! 비록 좋지 않은 일도 많은 실수도 그 과정에 있었지만 불행한 일이 있다해서 행복했던 일이 없던걸로 치부되어선 안되지요. 8년간 여러분에게 봉사해오며 저는 이러한 일들과 인연들에 후회없었으며, 대단히 행복했음을 쓰고 싶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싶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원래 이렇게하고 끊어야하는데 두일님께서 보이드 메모리의 축전을 그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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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rhite